이 것은 새로운 전쟁에서 헌하우가 각 집정관들과 싸우는 방법에 대한 설명문을 인용한 내용을 편집한 글입니다.
저건 올빼미인가?
"올빼미의 이름은 보리얼이다. 놈이 든 삼지창은 아주 먼 거리에서도 몰아치며... 치명적이고, 혼란스러운 전격의 호를 내보내지. 전격이 내보내는 희미한 선을 알아볼 수 있다면 그 예리한 눈으로 다음에 올 공격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.
네가 발 딛고 있는 그 땅조차도 보리얼의 무기가 될 수 있다. 이 순간 그에게는 약점이 생겨나지만, 그마저도 쉽게 알아볼 수는 없지.
가장 좋지 않은 건 적을 마비시키는 괴성이다. 끔찍한 순간이지만, 이 순간이야말로 네가 모습을 감춘 채 가까이 다가가 놈을 칠 유일한 기회가 되겠지."
늑대는 뭐라 불리지?
"아마르. 놈은 자신의 송곳니 칼날을 갈며, 주변의 공기를 치명적인 불의 고리들로 가득 채울 것이다.
불꽃 속에서 살아남는다면, 다음으론 광란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. 바로 가차없이 몰아치는 칼날의 분노지. 오직 강력한 힘만이 놈의 이 분노를 가라앉힐 것이다.
놈이 울부짖으면, 놈의 무리가 나타날 것이다. 그 자신을 거울상으로 복사해내, 혼란을 야기하려 하지. 놈들 중 우두머리를 가려낼 수 있는 것은 오직 진실의 눈 뿐이다."
뱀은 예전에 본 적이 있어.
"나이라는 이미 알겠지. 이들 중 가장 맏이다. 그녀의 채찍은 아이돌론의 분노를 담아 내려쳐지지... 곧게 펴지는 그 채찍 끝마다, 뼈를 부수는 충격파가 터져나온다.
그녀의 채찍이 고통을 주는 무기일 뿐인 것은 아니다. 그녀를 보호하는 방패이기도 하지. 거기에... 그 채찍이 자아내는 나선에 넋을 놓고 있다가는, 커다란 우레와 같은 소리가 네 혼을 빼 놓을 것이다. 허나... 이 분투로 인해 그녀가 다소 약해질 수는 있지.
그리고 그녀의 시선. 그녀의 시선을 마주한다는 것은 확실한 죽음을 의미한다. 오직 그 시선으로부터 눈을 돌려야만 살아남을 희망이 있겠지."