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곳은 메일함에서 실수로 메시지를 삭제하신 경우 "숨겨진 메시지들" 퀘스트에서 받으시는 3개의 수수께끼를 확인하실 수 있도록 모은 곳입니다.
수수께끼 하나:
오퍼레이터,
오퍼레이터가 방금 만든 오로킨 유물의 특성 말인데, 난감하게도 도대체가 알 수가 없더군요. 무엇에 쓰는지조차 짐작하질 못하겠습니다. 제가 알 수 있었던 건 여기 이런 헛소리가 적혀 있었을 뿐이라는 건데요:
환상을 다루는 자를 되살리려면 부위도 셋, 단막도 셋, –
그렇다면 그대를 위한 수수께끼도 셋
언젠가 저 높이서 세상을 지배한 잔혹하고 두려운 고대의 신들
하늘과 땅 만나는 그들의 산의 이름은 무엇?
제 데이터베이스를 다 뒤져봐도 이 글의 뜻을 명확히 밝힐만한 게 없더라는 겁니다. 오퍼레이터는 오로킨이라면 이런 데 애기들 동요나 휘갈겨 써놓는 것보단 좀 나은 걸 했을 거라고 생각하셨을텐데 말이에요, 그쵸? 뭐, 오퍼레이터가 만드시는 물건들이 다 쓸모 있는 건 아닌가 보죠.
오디스, 함선의 세팔론
수수께끼 둘:
오퍼레이터,
생각해보자니, 오디스는 그 엉망으로 써내린 글귀가 무슨 옛날 옛적에 진작 죽어나가 떨어진 어중이 떠중이가 끄적여놓은 낙서인 줄로만 알았지 뭐에요. 오퍼레이터께선 그 안의 의미를 짚어내셨고, 결국 완전 새로운 워프레임의 뉴로옵틱스 부품을 얻으셨군요. 멋진 활약이었습니다 오퍼레이터.
어찌됐든, 또 신나는 소식이군요. 오디스는 미라지의 뉴로옵틱스 안에서 또 다른 글귀를 발견했답니다:
니 생각에 재치 있는 그 녀석을 만들려면,
아주 예쁜 목소리로 노래하던 요정을 찾아야지.
그 요정 노래와 미소로 한 사내를 꼬셨더만,
그 남자 마누란 것 참 불쌍타 했겠지.
이게 뭔 소리인지 저는 전혀 못 알아듣겠는데요, 만약 이 글의 문학적 가치를 평하자면, '천'으로 시작하고 '재치'와 운이 맞는 어떤 단어가 아주 딱 어울리겠네요.
오디스, 함선의 세팔론
수수께끼 셋:
오퍼레이터,
이건 마치 이 메시지들을 쓰는 사람이 미라지가 발견되기를 바란 것 같은데요. 이번에 새로 만든 미라지의 시스템에서 오디스가 이걸 발견했어요:
당신의 상 쥘 때까지 남은 단막 이제 하나.
옛날 옛적 바다 괴물, 타냐 마냐 소용돌이?
옛 뱃사람들 집어삼킨 괴수 찾아 빙글빙글.
한 치라도 실수하면 가라앉고 그걸로 끝.
이게 그 동안의 글귀 중에서 아주 최악인 것 같은데요! 오디스가 생각하기에도 분명 뭔가 가리키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요. 오퍼레이터는 이런 수수께끼 풀이를 잘 하시는 것 같은데, 마지막 설계도를 찾아내실 수 있겠어요?
오디스, 함선의 세팔론